신앙과 상황의 만남

2018.02.20 02:50

역설의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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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2-18
글쓴이 장세정 목사

       오늘 날 집은 더 커졌지만 가족의 수는 적어 졌습니다. 학력은 더 높아졌지만 상식은 무시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랍니다. 약은 많아졌지만 질병을 유발하는 균은 더 독해지고 있습니다. 가진 소유는 더 늘었지만, 삶의 가치는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말과 표현은 다양해졌지만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명은 늘어났지만 삶의 질은 축소되고 있습니다. 달까지는 쉽게 왕복하게 되었지만 길 건너 이웃을 방문하는 일에는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공해는 어떻게든 정화시켜 보려고 노력하지만 영혼의 오염은 더욱 심화되어 가는데도 방치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순투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모순의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십자가를 통해 계시된 역설의 진리를 붙잡고 살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낮아질 때 높아지며, 약할 때 강해지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어린아이와 같아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먼저 주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가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세상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역설의 진리를 믿음으로 생활화한다면 이 모순투성이인 세상에서 살면서도 승리하고 행복을 맛보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 하늘나라에 가서도 큰 칭찬과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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