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상황의 만남

2018.05.23 08:42

마음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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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5-20
글쓴이 장세정 목사

잘 보이지 않는 우물이 얼마나 깊은 지 얕은 지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우물물의 양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남이 한 나쁜 말이 마음속에 들어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또한 큰 요동이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남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흥분하고 흔들리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의 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할수록 허물이 있는 남을 품어 줄 수도 있고 주변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부요한 마음의 우물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영혼의 갈증이 해소되며 낙심한 마음들이 소망과 새 힘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하는 비난이나 험담의 말에 내 마음의 우물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내 마음의 우물은 얼마만큼 깊고 넓다고 생각되시나요? 물론 때로 남이 하는 말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힘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십자가의 수난과 군중의 조롱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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